2013년 5월 31일 금요일

강천초 초록교사와 함께하는 학교숲체험 교실~ 학교숲과 친해져요!

2013년, 초록선생님과 함께하는 두번째 시간~

아침부터 곧 비를 뿌릴 것 같은 날씨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가 안와야 할텐데....'라고 간절히 바랬지만

수업을 시작할 시간이 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숲 곳곳을 돌아보며 씨앗폭탄 만들기, 학교숲의 보물찾기, 학교숲 빙고를 하려고 했으나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면서 4~6학년 아이들은 강당에서,
1~2학년은 강당과 연결되어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에서 수업을 하였습니다.

1~2학년 수업은 김용숙 초록선생님이 진행해 주셨는데요.

학교숲 곳곳에 잡초를 뽑아내고
그 공간에 씨앗폭탄을 만들어 던지기로 했습니다.
학교 곳곳을 자세히 돌아보면 좋겠지만 비가 오면서 학교 건물 앞 화단부분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씨앗폭탄을 던져보았습니다.



- 꼼지락 꼼지락 흙과 씨앗을 섞어서 씨앗폭탄 만들기를 만드는 아이들-
 

- 씨앗을 던져보자~! 새싹아 빨리 나와랏~!-

씨앗폭탄을 던지고 난 이후 직접 아이들의 이름을 적은 푯말도 꽂아두었습니다.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텐데요.
아이들과 내가 심은 씨앗을 잘 돌봐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 약속 지키겠죠?

3~6학년 친구들은 강순덕, 김갑순, 이정미, 이현영 초록선생님과 함께
강당에서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를 함께 보았습니다.

봄철 황사 현상으로 인해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픈적이 있는지 실제 경험을 이야기해 보면서 그 원인이 되는
황사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황사의 대안으로 '나무를 심은 사람'에 나오는 부피에 처럼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정미 초록선생님과 함께 나누는 '나무름 심은 사람 이야기'-

환경영화에 나오는 마을이 사람들의 이기심과 무분별한 자연 이용으로 황폐화 되었지만
'부피에'라는 한 사람이 묵묵히 나무를 심는 노력으로 황무지가 풍요로운 마을로 바뀌게 되는 내용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도 작지만 한가지씩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우리가 함께 보고 체험하는 학교숲을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살짝 빗줄기가 잦아지자,
둘셋 씩 짝을 지어 우산을 들고 학교숲으로 향했습니다.


-비오는 학교숲에서 만난 나무의 촉감을 느껴보기!-



-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학교숲을 걷는 친구들-

늘 같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학교숲 곳곳을 빗소리 들으며 함께 거닐면서
낮게 피어있는 꽃, 나무, 잎사귀들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실로 들어와
환경영화에 대한 소감나누기, 표현하기를 하면서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3학년 은총이가 느낀 점을 표현한 그림-


- 3학년 경현이가 오늘 나무를 심은 사람을 보고 느낀 점-

비가 와서 밖에서 많은 시간 숲과 함께 하지 못해
수업을 준비한 초록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아쉬워했는데요.
6월 26일 말감산에서 진행 될 수 때는


날씨가 좋아서 숲길을 신나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문의 : 생명의숲 숲프로젝트팀 (02-499-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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