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강천초 이야기]올해의 마지막! 초록선생님과 함께하는 숲체험 교실!

지난 11월 13일! 여주 강천초등학교 초록선생님들의 올해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원래 12월에 진행하기로한 수업인데 학생들이 추워할까봐 급하게 일정을 빨리 진행하다보니 급해졌는데요.

우리 선생님들이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다행이 재밌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선 초록선생님의 강천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면서 아이들에게 미션을 주었는데요!

오늘 진행될 미션들을 하다보면 힌트가 나오는데, 마지막에 강천섬에 가서 그 답을 공개하는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이 됐는데, 도꼬마리 열매를 활용한 다트 던지기를 통해 씨앗이 옮겨지는 방식에 대한 내용을 같이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또 다른곳에서는 지난번 매듭놀이를 활용한 새알 옮기기입니다.
떨어뜨리지 않고 장애물을 이동하는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협동심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당에서 저학년과 고학년 각 한반씩 모여 서로 도와가면 장애물을 해쳐나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 및 돕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지만 그래도 꼼꼼히 준비해 주신 초록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제 내년도 방과후교실 준비를 꼼꼼히 하는 모습들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만들어 온 교구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강천초이야기]연순선생님과 함께하는 밧줄나눔교육


가을 단풍 곱게 든 원주 백운사에 초록선생님들과 밧줄나눔 교육을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여주 강천초등학교는 경기도 이기는 하지만 강원도와 충청북도와 맞닿아 있어, 차로 강원도 원주까지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원주에서 활동하고 계시다 연이 닿아 초록교사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연순 선생님과 함께 밧줄 교육을 함께 하였습니다.

생태밧줄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외부에서 교육을 받으신 연순선생님께서 배운 내용을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입니다.

백운산은 이미 가을의 절정에 닿아 있어서인지, 온통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 사진으로 살짝 맛보기- 백운산 단풍~

 전날 비가 내려서 약간은 쌀쌀한 날씨라 가볍게 몸을 풀고 시작하였습니다.~




몸풀기 이후 김연순 선생님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밧줄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 팔자매듭으로 연결하면~ 쉽게 끊어지지 않아서 안전하답니다~

 걸매듭, 팔자매듭, 꼰매듭..
 태양아이, 그네만들기까지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황색 옷을 입고 열심히 태양아이를 설명해 주시는 김연순 선생님~

 저는 처음하는거라 계속 실패를 했는데, 우리 초록선생님들은 한번 설명하시면 다 만들셨습니다. ^^
늘 아이들과 하는 숲생태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인지 더 주의깊게 관찰하고, 열심히 연습하셨습니다.


▲ 해먹을 통해 애벌레가 몇벌의 흔들림을 통해 나비가 되는 과정 알아보기 체험을~

밧줄교육을 함께 나누고 백운산 산책을 하였습니다.
숲속 길을 걸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도 함께 하면서 산책을 하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백운산 나뭇잎으로 가위보하기~! 가위, 바위, 보 모양의 나뭇잎을 찾아 진정한 가위바위보 왕을 뽑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 어떤걸로 가위,바위,보를 할지 열심히 찾고 계신 초록선생님들~

나를 닮은 자연물찾기~!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자연물을 찾아보면서 올라갔던 길을 내려와 마지막으로 왜 자신이 이 자연물을 선택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무리로 오늘 밧줄교육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늘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우리 초록선생님과 오늘 밧줄교육을 나누기 위해 며칠전부터 연습하시고 준비하신 김연순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외부 교육 후 나눔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부해서 남주는 초록선생님" 정말 멋지지 않나요?

계속되는 열정을 응원해 주세요!


관련 문의 : 생명의숲 학교숲팀 02-499-6625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강천초이야기)초록선생님들과 금모래은모래 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10월 9일 화요일,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여주 은모래금모래 강변유원지에서 강천초 초록교사 선생님들과 만났습니다.



▲ 금모래은모래 한강유원지를 직접 걸으면서 현장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9월 26일 말감산 생태체험교실을 진행하셨던 선생님들과 평가회의를 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평가회의와 더불어, 다음주 10월 16일 화요일에 진행할 강천초병설 유치원 숲체험교실 수업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 말감산 체험교실 평가회의를 진행하고 계신 초록 선생님

김용숙 회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우리 초록 선생님들끼리 자체적으로 준비하시는 이번 수업은 처음으로 유치원아이들과 하게 되서 새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번의 실전 수업과 수많은 교안회의 및 시연으로 갈고 닦은 초록선생님의 숨은 실력을 보여주실 것 같아 저 또한 기대가 됩니다.
유치원 아이들이다 보니, 선생님 한분당 5명 정도의 아이들을 인솔해서 수업을 진행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몸풀기 게임과 유원지 잔디밭에서 뛰어 놀 수 있는 활동, 주변의 코스모스와 벌개미취 등 가을에 볼 수 있는 식물들을 활용한 공예작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진행하셨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설명방법 및 도구를 변경해서 다음주 수업을 하실 계획입니다.

늘 회의 및 평가를 통해 서로의 격려해 주시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시는 우리 초록선생님~
평가회의를 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음 주에 진행될 유치원 수업과, 10월 20일 학교숲의날에서도 그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해 주실텐데요.


▲ 다음주 유치원 수업이 진행 될 유원지~

초록선생님들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10월 20일 화랑초등학교로 오세요~!!



관련문의 : 생명의숲 학교숲팀 02-499-6625

2012년 10월 8일 월요일

강천초이야기)초록선생님과 함께하는 말감산 숲체험교실~


초록선생님들이 진행하는 숲체험교실이 오늘 9월 26일 말감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월에 진행하셨을 때도 많은 준비와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었는데요.
오늘도 역시 준비하신 것들을 바탕으로 강천초 아이들과 의미있는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1학년을 해주신 초록선생님은 김유라, 강순덕 선생님이십니다.

'숲 속 계곡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숲 속 계곡물에 살고 있는 수생식물과 동물들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몰두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2학년을 진행해 주신 초록선생님은 곽혜정, 이현영, 이정미 선생님 이십니다.^^

'숲속놀이를 하면서 숲과 친해지기' 라는 주제로 3가지의 숲속 놀이를 해주셨는데요.
조원들이 하나가 되어 '숲그림 그리기'는 협업한 작품들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의견들을 조율하는 것과 어울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뱀 허불벗기 게임에 사용된 교구.

그 중에서는 뱀 허물벗기 게임은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는데요.
뱀이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 과정을 겪는 활동을 놀이로 풀어냄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던 부분입니다.
뱀 허물벗기 게임을 하기위해 직접 쌀포대자루에 아이들이 관심을 끌 수있도록 그림을 그려오셨습니다.
교구 하나하나 직접 만드시는 선생님들의 열의에 또 한번 놀래고 감탄했습니다.

3학년 수업은 김갑순, 김연순 초록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말감산을 오감으로 느끼기'를 주제로 비밀상자를 통해 촉감으로 숲을 느끼고 풀벌레소리, 바람소리등..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도 느껴보고 눈으로 나무를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은 오롯이 숲에서 숲 그대로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한 수업이셨는데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학년 친구들은 김용숙 초록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말감삼의 탐방로 쪽에 코스를 정하신 선생님은 아이들과 숲길 산책으로 시작하셨습니다.
9월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는 숲길을 걷는 것 만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걸으면서 쓰레기나 훼손된 부분들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이 많이 아타까워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다시 내려와서는 숲에서 볼 수 있는 나뭇가지나 열매등을 활용하여 숲을 위한 메세지를 만들었는데요.
직접 훼손된 현장을 만나봐서 인지 숲, 자연에 대한 마음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같습니다.



5학년은 송태화 초록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가만히 숲에 누워 숲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처음 5분간은 어색하던 아이들도 점점 숲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찾고, 나무에 기대어보고, 꼭 안아주고 나무에게 대화를 해 보았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있지만 나무를 이렇게 사랑하며 꼭 안아본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낯설지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는데요. 숲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며 20년 후의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 숲에서 쓴 편지는 1주일 후 집으로 보내질 텐데요.
집에서 또 이 편지를 꺼내들면 숲에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6학년 아이들은 강주현, 김희경 초록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요.



'말감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느껴보자'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나도 숲에서 작가가 되어보자~라는 컨셉으로 각자의 액자틀을 가지고 말감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찾고, 그 곳에 액자를 두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액자 앞에서 자신이 정한 아름다운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기발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6월, 강천초 학교숲에서도 열심히 수업을 해주셨지만, 오늘 수업은 말감산 생태숲에서 진행해서 더 힘드셨을텐데요. 많은 답사와 회의, 그리고 연습으로 함께 하신 초록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어서 더 빛났습니다.
늘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우리 초록선생님들의 활동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2012년 9월 24일 월요일

강천초이야기)말감산 생태숲, 오감으로 느끼기~



강천초 초록교사 선생님들과 수업을 위한 현장답사 마지막.
최종적으로 9월 26일 수업에 참여 하실 선생님과 수업내용이 정해지면서 다시 한 번 말감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번 답사 때는 비가와서 수업을 진행 할 공간 만 돌아보고 왔는데요.
이번에는 파란 가을 하늘이 우리를 반겨 주어 온전히 숲을 거닐 수 있었습니다.^^

이번 9월 26일 수업에는 '숲,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하기'를 주제로 하고 직접 초록선생님들이 학생이 되어 숲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천천히 걷고 충분히 느끼면서 여유있게 숲을 들여다 보니 숲이 더 많이, 그리고 더 푸르게 다가왔습니다.
수업에 맞는 장소를 서로 서로 확인하고 이동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말감산을 둘러보았는데요.




비가 많이 온 이후라 계곡에도 살짝 발을 담가보았습니다.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을 바람을 느끼며 계곡에서 쉼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수업 뿐만이 아니라 방과후교실에 학원까지 다니는 우리 친구들에게 이번 숲체험만큼은 숲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오늘 답사의 하이라이트는 초록교사 모임의 회장이신 김용숙 선생님께서 싸오신 도시락 입니다.~
통큰 엄마표 도시락으로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숲에서 활동하고 난 후라 더욱 더 맛있게 느껴졌는데요. 도시락에 담긴 정성에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업을 통해 느꼈던 스트레스와 억압으로 인한 폭력성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을 꿈꾸는 우리 초록선생님들의 활동!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관련문의 : 학교숲팀 원미현 활동가 (02-499-6625)





강천초이야기)강천초 숲교실 2번째 수업 준비하기


가을 하늘이 높고, 맑은 9월 11일. 강천초 보육실에서 초록선생님과 교안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어제까지도 계속 고민에 고민을 하시며

“저만 못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걱정하셨던 우리 선생님들.

‘걱정하셨던 분들이 맞을까?’라고 의심할 정도로 오늘 멋지게 교안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첫 번째로 이야기를 해주신 선생님은

4학년을 맡으신 김용숙 선생님.

말감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열매들을 주워서 대나무 통에 넣고, 각각의 열매가 들려주는 소리와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과 숲에서 만나는 생물의 이름을 맞추는 스피드 게임을 할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스피드게임을 하고 다같이 말감산 정화활동을 하며 숲에서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우리 주변에 있는 숲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고, 아름다운 것을 보호하는 활동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셨다는 선생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우리 친구들이 가질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야기를 해주신 선생님은

3학년 수업을 하시는 김갑순 선생님.

“숲속을 걸어요”.

말감산을 있는 그대로 충분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민하셨다고 하셨는데요. 루페를 활용해서 열매, 잎을 관찰하고 아이들이 그림과 언어로 표현하는 활동. 비밀 상자 안에 미리 말감산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넣고 직접 만져보고 촉감으로 알아 맞히는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자연물을 직접 만져보는 것이 서툰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호기심을 가질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이야기를 해주신 선생님은

1학년 수업을 하시는 김유라 선생님.

답사 때부터 수생생물 관찰활동을 하고 아이들이 본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가지고 오셨습니다. 이번 수업을 위해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원’에도 다녀오셨다는 선생님^^

민물고기 관련 사진 및 그림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수업 이후에도 우리 동네 계곡에 있는 수생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셨다고 하네요.

숲속 친구들에 이어 수생생물들까지 만나게 되는 우리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네 번째로 이야기를 해주신 선생님은

곽혜정 선생님~혜정선생님은 2학년과 함께 하실텐데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각자의 짝꿍의 숲속 이름을 짓고,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할 계획입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숲속 동식물 이름도 외우고 서로의 장점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칭찬 스티커 그 이상의 칭찬으로 서로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1학년 친구를 김유라 선생님과 함께 맡으신 강순덕 선생님.

아이들과 숲속 곤충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셨습니다.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 보면서 느낌을 함께 나누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지식을 전달하거나 이름을 외우기 보다는 곤충도감이나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야기 책을 함께 보는 시간을 통해 함께 느낌을 나누신다고 합니다. 곤충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숲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임을 아는 시간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저도 어릴 때 곤충을 무척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했었는데요. 이러한 수업을 받았다면 더 곤충들과 친해졌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5학년 수업을 진행하실 강주현 선생님.

아이들과 자연물로 액자를 만들고, 액자를 말감산 곳곳에 걸어서 각자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깨워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말감산의 생태. 그리고 가을이 주는 색감과 공간적 의미가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 (사진) 파란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 날. 강천초등학교의 풍경

 원주에서 숲교육 관련 수업을 듣고 계신 교장선생님께서 많은 코멘트를 주셔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 졌는데요. 다음 주에는 조금 일찍 말감산에서 만나 맛보기 수업을 해 볼 계획입니다.^^

  오늘은 6학년 수업을 하시기로 한 이현영 선생님과 원주에서 오시는 김희경, 김연순 선생님을 비롯한 초록선생들이 결석을 하셔서, 많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꼭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문의 : 학교숲팀 02-499-6625


2012년 9월 5일 수요일

강천초 이야기) 우리 말감산에서 만나요~!


연속 2주, 
폭우에, 태풍에 미뤄진 일정으로 오랜만에 강천초 초록교사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분명..서울에서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해가 보였는데, 여주버스터미널에 내리니 살짝 흐려졌습니다.

'설마 비가 내리진..않겠지?'라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강천초에 도착하여 우리 선생님들을 만나 오늘 우리가 함께 가는 말감산에 대해 이야기를 마칠 때 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며, 오히려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신나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배려해 주신 통학버스를 타고 말감산으로 향했습니다.

But..
말감산에 거의 도착할 때 쯤..살짝 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입구에 도착하니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몇주동안 미뤄서 온 곳인데...그냥 갈 순 없다고 하시며 우비을 펼쳐서 다같이 쓰고 
9월 26일 현장 체험 할 장소를 살폈습니다.

 

빗소리가 들리는 말감산이 운치있고 좋았지만, 빗방울이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해서
숲체험을 진행할 코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위험요소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짧게 돌아본다고 했지만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의견도 나누다 보니두시간을 넘겼습니다.


오늘 답사를 하고나서 저학년, 고학년의 동선을 나누고 거점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티어링 형식으로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음 주까지 실제 저학년/고학년에 맡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시기로 했습니다.

9월 한달은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번 말감산 체험프로그램 이후에는 강천초에 집중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자는'멋진'의견을 주셨습니다.

시간일 지날수록 고민도 더 많이 되고 부담도 되신다는 우리 초록선생님들~
적당한 부담감은 더 큰 발전을 가져온다는거 아시죠?

늘 조금씩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선생님들에게 힘찬 기운으로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일정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셨던 교장선생님의 두둑한 후원금으로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맛난 칼국수를 다같이 먹었습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기분이 좋았을 말감산 답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록선생님들과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오늘 못오셨던 선생님들도, 다음주에는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강천초에서 만나요~!!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강천초 소식> 학교숲체험교실 평가회의 및 월례회의~

6월 27일 멋지게 초록선생님으로 데뷔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첫 수업에 대한 평가회의를 긴골 김용숙 회장선생님댁에서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저희를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와주셨는데요^^
여름에 더욱 싱그러운 연못과 수세미도 만났습니다.
숲으로 가득한 선생님댁에서 회의를 하니, 회의가 더 즐거웠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조금은 희미해졌지만, 그날의 감동은 오늘도
느껴집니다.
1학년을 맡으셨던 김갑순, 강순덕 초록선생님.1학년은 나뭇잎 스크래치를 했었는데요. 프로그램이 1학년 친구들이 하기에 좋았습니다.
산만한 1학년 아이들 수업하느라 너무 고생하셨는데요.
스무명이 넘는 아이들을 인솔해서 수업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2학년 수업은 김용숙, 송태화 초록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오늘은 송태화선생님이 참석을 못하셨습니다.2학년 수업 때에는 다양한 교구를 선보이셨는데요.
실제로 교구를 만들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을 다음에 해 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학교숲체험교실만큼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수업이었으면 좋겠어요"
서열을 나누거나, 우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엉뚱함 마져도 칭찬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용숙 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닿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아이들이 숲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감수성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은 멀리 원주에서 오시는 김연순,김희경 초록선생님들이 해 주셨는데요.밤나무 숲이 매력적이긴 하였지만 따끔따끔거리는 밤송이가 조금은 위험한 요소였다고
평가해주셨는데요.
장소에 대한 고민을 더욱 많이하고 답사과 시연의 소중함을 아셨다는 두 선생님!!
평가회의를 통해 아픈 곳을 들어내야 하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자리인것 같다고 한 신 두분 선생님
말씀에 다들 공감하셨습니다.
잘된 부분은 서로 칭찬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고 매꿔나가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말씀에 뭔가 뭉클했는데요.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함께'라는 단어가 유독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4학년 수업은 강주현, 곽혜정 초록선생님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
자연물로 작품 만들기를 했었는데,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던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하는 수업이라 밤새 연습하셨는데요, 어려우셨다는 선생님들!
식물이름을 외우셨는데, 당일에 살짝 실수를 하셨다고 고백하셨는데요. 오랜기간 동안 숲체험교실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늘 실수를 하시는데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여유로움도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찾아가는 것도 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당황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학년, 6학년을 담당하셨던 박병찬,김유라 초록선생님께선 오늘 참석을 못하셔서
평가지를 공유하고 간단한 코멘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체 학년이 진행하였던 학교숲식물을 알고, 팻말을 꽂는 활동은 의미는 있었지만
준비를 조금 더 하고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번 소감나누기 때에도 이야기 되었던 부분인데, 전체 학년에 동시에 진행하기 보다는 저학년과 고학년
수업을 나누는 방법, 거점 순환형으로 하는 부분들을 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9월에는 마감산에서 숲체험을 진행하게 될 텐데요.
오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8월에 함께 답사를 다녀오고, 계획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9월 마감산을 우리 강천초 친구들이 오롯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초록선생님들^^
한달 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기로 하셨는데요.
관련 해서 책도 보시고, 프로그램도 구상해 보기로 하셨습니다.^^
늘 열심히 하시는 초록 선생님들~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여름방학이 더 바쁘다고 하시는데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8월 20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오늘 맛있는 유기농 음식을 해주신 김용숙 선생님~!! 너무 감사해요^^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초록선생님 데뷔무대가 있었습니다


2011년 생명의숲 모델학교로 선정된 강천초등학교는 학교숲 공간이 만들어지고, 이 학교숲 공간이 학습과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교육을 진행해 주실 '초록교사 양성과정'을 진행하였는데요.
 
2012년 6월 27일,
드디어 우리 초록선생님들의 멋진 데뷔 무대가 있었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초록선생님들이 직접 '학교숲체험'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정식으로 조회시간에 초록교사로 임명됨을 축하하며 임명장 수여식이 이었고요.
 
이어서 각각 맡은 학년 아이들을 인솔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순간도 눈을 돌릴 수 없는 1학년은 강순덕, 김갑순 초록선생님들이 진행해주셨는데요.
 
 
학교숲에 있는 나무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나무의 나뭇잎 하나씩만 조심스럽게 따서 색연필로 스크레치를 해 보았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나뭇잎 모양을 오려서 활동지에 붙이고 본인이 고른 나무잎에 대한 느낌들도 간단히 적었습니다.
글씨도 삐뚤삐뚤, 맞춤법도 틀린 아이들의 작품이 더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2시간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2학년은 김용숙, 송태화 초록선생님^^*
나비옷을 직접 만들어 오셔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셨습니다.
 
물총놀이를 응용해서 가뭄으로 말라버린 학교숲 나무들에게 물도 주고, 나무이름도 함께 알아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짝꿍정하기 카드도 직접 만들어오셨는데요.
 
수업이 끝나고 다시 초록선생님한테 반납해야 하는데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때쓰는 친구가 있을만큼 인기가 짱!! 이었습니다.
 
3학년은 김연순,김희경 초록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3학년 친구들은 학교뒷편 밤나무 숲에서 수업을 하였는데요. 조용히 숲에 누워 명상을 해 보았습니다.
계속 떠들던 아이들도 돗자리 위에 누워서 자연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하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질문도 많이하였습니다.
 
 
직접 손수건 물들이기도 하였는데요. 처음에 망쳤다고 속상해 하던 아이들도 다 된 작품을 숲속에 전시해 보면서 자연 색감 자체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대해 느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4학년은 강주현, 곽혜정 초록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요.
전날 밤 잠을 못 이루셨다는 두 선생님께서는 최고로 멋진 데뷔를 하셨습니다^^
 
 
자연물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머리가 굳은 어른들은 상상 할 수 없는 재미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작품도 멋있었지만, 작품 주제를 생각해 내고 표현한 것을 발표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5학년은 교장선생님이신 박병찬 초록선생님께서 수업해 주셨는데요.
학교숲 공간에서 푯말 꽂기 프로그램을 하였습니다. 학교숲 공간을 마구 뛰어다녔던 5학년 친구들은 푯말을 꽂으면서 식물이름을 알아보고 각자의 나무도 정했습니다. 나만의 짝꿍나무에 대한 소감도 나누고, 교실로 돌아온 5학년 친구들은 3학년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나뭇잎으로 손수건 물들이기를 했습니다.
 
 
6학년은 학교숲에서 자신만의 아지트를 찾고, '학교숲 속 내 아지트 소개하기'를 했는데요. 강천초 방과후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 김유라 초록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을 어른이라고 하는데요. 수업참여도도 높았고,풍부한 내용들이 오고 갔습니다. 내 아지트의 특징과 내 아지트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들은 교실 뒷쪽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남은 시간에는 주변에 무수히 피어있는 개망초와 들풀을 이용한 꽂꽂이를 하였습니다. 오아시스 조각에 자신만의 감각으로 만든 작품~
 
잡초라 여겨지는 풀들과 소외받던 개망초가 멋진 작품으로 변신하였습니다.
무성한 잡초도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도 멋진 수업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힘들게 잡초를 뽑을게 아니라 이렇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아이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 졌습니다.
 
 
몇주간 교안과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시연하면서 서로 모니터링 한 활동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초록선생님들~!!  수업 후 간단한 평가회의겸 소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아쉬운 것이 많다고 하시는 우리 초록선생님들~!
 
근데...
정말 숲에서 아이들과 있을 때 더 빛나셨다는 거 모르시죠?

 
9월과 11월, 또 강천초 학교숲체험교실이 있는데요. 그 때는 더 멋진 모습으로 아이들과 만나기로 하셨습니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