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5일 화요일

초록교사양성과정 여덟번째시간 “지구환경문제와 에너지 교육”


지난주에는 체육대회로 수업이 취소되었습니다. 5월8일(화)에는 (사)생태산촌 박근덕 사무국장님께서 “지구환경 문제와 에너지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지구’, ‘환경’, ‘에너지’에 대하여 강의 아닌 수다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밀감가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박학다식한 국장님 평소 모습 그대로 깊이있고 폭넓은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에너지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 이후 산촌에너지 캠프에서 진행되었던 ‘태양열 조리기 만들기’, ‘에코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강의 들으시는 분들은 한 번 직접 진행해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학기 강천초등학교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해보실 수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5월8일부터 학교숲 조성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교사 앞 화단에 관찰로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고 녹의커텐을 만들 예정입니다. 교문 옆에 있는 소나무 화단을 울타리까지 넓혀서 교문앞 짜투리 땅을 활용한 숲을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건물 뒤쪽 밤나무 숲에 야외학습장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아쉽게도 박근덕 국장님 강의 사진도 못찍고, 숲 조성하기 위해 땅을 파논 사진도 못 찍었네요. 사실은 사진도 못 찍을 정도로 빠져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과제인 ‘식물도감’만들기때문입니다. 강의들으시는 선생님들이 모두 열심히 공부하시고 정성껏 정리해 오셨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 세상에 하나 뿐인 도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들 보육교사인 선생님은 이렇게 병풍과 부채를 펴는 방법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쉽게 찾아보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스케치북을 이용해서 주제별로 다양한 수종을 정리해 오신 선생님도 계셨어요.
 
 
예상치 못한 도감이지요. 이렇게 만든 이유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가 궁금한 나무들을 카드에서 찾아서 확인하고 추가 내용들을 정리하기 편하도록 하고 싶으셨다고 하십니다. 노란색은 풀꽃이름이고 초록색은 나무들 이름입니다. 하나하나에 나무와 숲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날 과제물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식물도감입니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지요? 제가 본 식물도감 중 가장 이쁜 도감이었습니다. 식물을 압화로 말려서 붙이셨구요, 사진도 있고, 몇 가지 식물에 대한 특징들을 정리해 주셨어요.
 
숲과 아이들을 만나게 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생명의숲이 너무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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