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화요일

강천초 소식> 학교숲체험교실 평가회의 및 월례회의~

6월 27일 멋지게 초록선생님으로 데뷔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첫 수업에 대한 평가회의를 긴골 김용숙 회장선생님댁에서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저희를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와주셨는데요^^
여름에 더욱 싱그러운 연못과 수세미도 만났습니다.
숲으로 가득한 선생님댁에서 회의를 하니, 회의가 더 즐거웠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조금은 희미해졌지만, 그날의 감동은 오늘도
느껴집니다.
1학년을 맡으셨던 김갑순, 강순덕 초록선생님.1학년은 나뭇잎 스크래치를 했었는데요. 프로그램이 1학년 친구들이 하기에 좋았습니다.
산만한 1학년 아이들 수업하느라 너무 고생하셨는데요.
스무명이 넘는 아이들을 인솔해서 수업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2학년 수업은 김용숙, 송태화 초록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오늘은 송태화선생님이 참석을 못하셨습니다.2학년 수업 때에는 다양한 교구를 선보이셨는데요.
실제로 교구를 만들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을 다음에 해 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학교숲체험교실만큼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수업이었으면 좋겠어요"
서열을 나누거나, 우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엉뚱함 마져도 칭찬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용숙 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닿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아이들이 숲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감수성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은 멀리 원주에서 오시는 김연순,김희경 초록선생님들이 해 주셨는데요.밤나무 숲이 매력적이긴 하였지만 따끔따끔거리는 밤송이가 조금은 위험한 요소였다고
평가해주셨는데요.
장소에 대한 고민을 더욱 많이하고 답사과 시연의 소중함을 아셨다는 두 선생님!!
평가회의를 통해 아픈 곳을 들어내야 하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자리인것 같다고 한 신 두분 선생님
말씀에 다들 공감하셨습니다.
잘된 부분은 서로 칭찬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고 매꿔나가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말씀에 뭔가 뭉클했는데요.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함께'라는 단어가 유독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4학년 수업은 강주현, 곽혜정 초록선생님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
자연물로 작품 만들기를 했었는데,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던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하는 수업이라 밤새 연습하셨는데요, 어려우셨다는 선생님들!
식물이름을 외우셨는데, 당일에 살짝 실수를 하셨다고 고백하셨는데요. 오랜기간 동안 숲체험교실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늘 실수를 하시는데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여유로움도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찾아가는 것도 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당황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학년, 6학년을 담당하셨던 박병찬,김유라 초록선생님께선 오늘 참석을 못하셔서
평가지를 공유하고 간단한 코멘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체 학년이 진행하였던 학교숲식물을 알고, 팻말을 꽂는 활동은 의미는 있었지만
준비를 조금 더 하고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번 소감나누기 때에도 이야기 되었던 부분인데, 전체 학년에 동시에 진행하기 보다는 저학년과 고학년
수업을 나누는 방법, 거점 순환형으로 하는 부분들을 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9월에는 마감산에서 숲체험을 진행하게 될 텐데요.
오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8월에 함께 답사를 다녀오고, 계획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9월 마감산을 우리 강천초 친구들이 오롯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초록선생님들^^
한달 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기로 하셨는데요.
관련 해서 책도 보시고, 프로그램도 구상해 보기로 하셨습니다.^^
늘 열심히 하시는 초록 선생님들~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여름방학이 더 바쁘다고 하시는데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8월 20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오늘 맛있는 유기농 음식을 해주신 김용숙 선생님~!!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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