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2주,
폭우에, 태풍에 미뤄진 일정으로 오랜만에 강천초 초록교사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분명..서울에서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해가 보였는데, 여주버스터미널에 내리니 살짝 흐려졌습니다.
'설마 비가 내리진..않겠지?'라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강천초에 도착하여 우리 선생님들을 만나 오늘 우리가 함께 가는 말감산에 대해 이야기를 마칠 때 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며, 오히려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신나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배려해 주신 통학버스를 타고 말감산으로 향했습니다.
But..
말감산에 거의 도착할 때 쯤..살짝 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입구에 도착하니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몇주동안 미뤄서 온 곳인데...그냥 갈 순 없다고 하시며 우비을 펼쳐서 다같이 쓰고
9월 26일 현장 체험 할 장소를 살폈습니다.
빗소리가 들리는 말감산이 운치있고 좋았지만, 빗방울이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해서
숲체험을 진행할 코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위험요소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짧게 돌아본다고 했지만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의견도 나누다 보니두시간을 넘겼습니다.
오늘 답사를 하고나서 저학년, 고학년의 동선을 나누고 거점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티어링 형식으로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음 주까지 실제 저학년/고학년에 맡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시기로 했습니다.
9월 한달은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번 말감산 체험프로그램 이후에는 강천초에 집중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자는'멋진'의견을 주셨습니다.
시간일 지날수록 고민도 더 많이 되고 부담도 되신다는 우리 초록선생님들~
적당한 부담감은 더 큰 발전을 가져온다는거 아시죠?
늘 조금씩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선생님들에게 힘찬 기운으로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일정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셨던 교장선생님의 두둑한 후원금으로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맛난 칼국수를 다같이 먹었습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기분이 좋았을 말감산 답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록선생님들과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오늘 못오셨던 선생님들도, 다음주에는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강천초에서 만나요~!!
열정적인 활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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