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8일 월요일

강천초이야기)초록선생님과 함께하는 말감산 숲체험교실~


초록선생님들이 진행하는 숲체험교실이 오늘 9월 26일 말감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월에 진행하셨을 때도 많은 준비와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었는데요.
오늘도 역시 준비하신 것들을 바탕으로 강천초 아이들과 의미있는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1학년을 해주신 초록선생님은 김유라, 강순덕 선생님이십니다.

'숲 속 계곡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숲 속 계곡물에 살고 있는 수생식물과 동물들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몰두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2학년을 진행해 주신 초록선생님은 곽혜정, 이현영, 이정미 선생님 이십니다.^^

'숲속놀이를 하면서 숲과 친해지기' 라는 주제로 3가지의 숲속 놀이를 해주셨는데요.
조원들이 하나가 되어 '숲그림 그리기'는 협업한 작품들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의견들을 조율하는 것과 어울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뱀 허불벗기 게임에 사용된 교구.

그 중에서는 뱀 허물벗기 게임은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는데요.
뱀이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 과정을 겪는 활동을 놀이로 풀어냄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던 부분입니다.
뱀 허물벗기 게임을 하기위해 직접 쌀포대자루에 아이들이 관심을 끌 수있도록 그림을 그려오셨습니다.
교구 하나하나 직접 만드시는 선생님들의 열의에 또 한번 놀래고 감탄했습니다.

3학년 수업은 김갑순, 김연순 초록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말감산을 오감으로 느끼기'를 주제로 비밀상자를 통해 촉감으로 숲을 느끼고 풀벌레소리, 바람소리등..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도 느껴보고 눈으로 나무를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은 오롯이 숲에서 숲 그대로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한 수업이셨는데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학년 친구들은 김용숙 초록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말감삼의 탐방로 쪽에 코스를 정하신 선생님은 아이들과 숲길 산책으로 시작하셨습니다.
9월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는 숲길을 걷는 것 만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걸으면서 쓰레기나 훼손된 부분들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이 많이 아타까워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다시 내려와서는 숲에서 볼 수 있는 나뭇가지나 열매등을 활용하여 숲을 위한 메세지를 만들었는데요.
직접 훼손된 현장을 만나봐서 인지 숲, 자연에 대한 마음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같습니다.



5학년은 송태화 초록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가만히 숲에 누워 숲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처음 5분간은 어색하던 아이들도 점점 숲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찾고, 나무에 기대어보고, 꼭 안아주고 나무에게 대화를 해 보았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있지만 나무를 이렇게 사랑하며 꼭 안아본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낯설지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는데요. 숲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며 20년 후의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 숲에서 쓴 편지는 1주일 후 집으로 보내질 텐데요.
집에서 또 이 편지를 꺼내들면 숲에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6학년 아이들은 강주현, 김희경 초록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요.



'말감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느껴보자'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나도 숲에서 작가가 되어보자~라는 컨셉으로 각자의 액자틀을 가지고 말감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찾고, 그 곳에 액자를 두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액자 앞에서 자신이 정한 아름다운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기발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6월, 강천초 학교숲에서도 열심히 수업을 해주셨지만, 오늘 수업은 말감산 생태숲에서 진행해서 더 힘드셨을텐데요. 많은 답사와 회의, 그리고 연습으로 함께 하신 초록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어서 더 빛났습니다.
늘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우리 초록선생님들의 활동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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